'특송' 박소담 "건강 회복 중, 많은 응원-격려 감사"[SS인터뷰]

김선우 2022. 1.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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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 배우 박소담이 ‘특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박소담은 최근 개봉한 ‘특송’에서 여성 원톱 액션물을 소화했다. 화려한 카체이싱은 물론이고 엘리베이터 액션신도 일품이다. 개봉의 기쁨을 함께 누려야 할 박소담은 건강상 이유로 공식 프로모션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박소담은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회복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박소담은 서면 인터뷰로나마 ‘특송’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근황을 알렸다.

박소담은 “직접 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못해 죄송하다. ‘기생충’ 홍보를 하며 인터뷰를 할 때 저의 머리 색을 보고 많이 궁금해하셨었는데 이제야 그 이야기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던 것 같은데 벌써 2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잘 회복 중이다. 다시 한번 응원과 격려의 말씀 감사하다. 정말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배우로서도 사람 박소담으로서도 아주 많이 건강해야 가능하겠다 항상 생각을 하고 지내왔던 저이기에 저의 상태를 알게 되고 저도 많이 놀라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 더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 같아서 잘 회복하고 더 관리해서 그전보다 훨씬 더 건강한 모습으로 꼭 직접 인사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영화가 촬영을 마치고 오랜만에 개봉하게 됐는데, 첫 원톱 주연으로서 느끼는 감회는 어떨까. 박소담은 “원톱 주연이라는 말이 정말 쑥스럽다. 나도 내 얼굴이 아주 크게 포스터에 나오는 게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극장에 제 얼굴이 아주 크게 걸려 있는 것도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고, 설레는 것 같다”며 “작품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 부담감도 물론 있었지만, 부담감보다는 감사함이 더 컸다. 김의성 선배님, 송새벽 선배님부터 염혜란 선배님 등 함께한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스태프 등 머리 색 연결을 맞추느라 분장팀도 정말 고생을 많이 했었다. 많은 분들 덕분에 카메라 앞에서 혼자가 아니라는걸 느끼고 많은 부담감들을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액션물 도전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달리고, 몸 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었고 그래서 좀 더 다양한 액션을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특송’에서의 ‘은하’는 맨몸 액션과 카체이싱 액션 두 가지 모두 도전할 수 있어서 더 욕심이 나고 잘 표현해 내고 싶었다. 크랭크인 3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액션 훈련을 기본부터 시작했었고, 제가 해낼 수 있는 부분의 연기는 직접 소화했고, 위험할 수 있는 장면은 전문가 분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생충’에서 호흡한 정현준과도 재회했다. 박소담은 ”현준이는 여전히 밝은 에너지를 줬다. 극중 ‘은하’가 혼자 힘들게 살아오며 타인을 쉽게 믿거나 정을 주지 않고 경계를 하는 부분들이 컸는데 현준이가 촬영 내내 김서원으로 제 곁에 있어주면서 저에게 준 에너지들로 자연스레 제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서원이를 지켜주고 싶었다. 박소담으로서도 ‘장은하’로서도 현준이에게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잉투기’로 데뷔한 후, 어느덧 데뷔 10년을 맞았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박소담’이다. 그는 “데뷔 10년째 되는 해에 극장에 내 얼굴이 담긴 포스터가 걸리게 된 것도 너무나 신기하다. 궁금해서 모두 찾아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보내주셔서 다 보고 있습니다. 회복 잘해서 직접 뵙고,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그날이 기다려진다”며 “앞으로의 목표는 정말 건강했으면 좋겠다. 항상 말했던 ‘몸도 마음도 건강’해서 오래오래 제가 하고싶은 일도 하고,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다. 아직 못 해본 것이 너무나 많다. 그동안 못 했던, 못 챙겼던 부분들도 다 돌아보고 잘 회복해서 다양한 모든 걸 경험해 보고 싶다”며 더 나은 다음을 기약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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