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이승엽, '일일 과외 교사 변신'
[앵커]
한국 야구의 전설적인 홈런왕 장종훈과 이승엽이 제주도에서 뭉쳤습니다.
장종훈과 이승엽이 야구 꿈나무 캠프에서 일일 과외 선생님으로 변신해 화제입니다.
하무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라산이 보이는 제주도의 유소년 야구 캠프입니다.
마스크 너머로 보이는 반가운 얼굴은 둘이 합쳐 무려 966홈런인 이승엽과 장종훈.
[이승엽/KBO 홍보위원 : "예전에 신인 때 이렇게 포즈 취했는데...하하."]
[이승엽·장종훈 : "한국 야구 미래! 파이팅!"]
[장종훈 : "승엽이가 제 기록 깼죠."]
진지한 과외 선생님으로 변신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승엽/KBO 홍보위원 : "현진이 던진다? 그러면 류현진이 던지는 궤적을 생각하면서 치는 거야."]
[이승엽/KBO 홍보위원 : "어린이들을 만나러 왔는데, 제가 더 설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장종훈 선배님을 목표로 하면서 운동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연습생 출신 홈런왕 장종훈 감독은 여자 야구 꿈나무에게도 자신감도 심어줬습니다.
[양서진/중학교 2학년 : "한국 최초의 여자 프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알려주셨던 그런 부분들을 토대로 열심히 하면 제 꿈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식 분석 장비를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유망주들의 스윙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장종훈/KBO 유소년 캠프 감독 : "기본기가 중요하니깐 중점적으로 하고 있고, KBO에서 최첨단 기계를 준비해서 아이들한테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거포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야구에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개최한 이번 캠프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형주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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