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2% 하락..기술주 투매에 '조정' 진입

신기림 기자 2022. 1. 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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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조정(correction)에 들어갔다.

새해 들어 국채수익률(금리)이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투매했고 나스닥은 11월 고점 대비 10% 넘게 떨어지며 조정영역에 진입했다.

19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6.64포인트(1.15%) 급락한 1만4340.25를 기록했다.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지면 조정으로 추세적 하락을 의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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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조정(correction)에 들어갔다. 새해 들어 국채수익률(금리)이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투매했고 나스닥은 11월 고점 대비 10% 넘게 떨어지며 조정영역에 진입했다.

◇ 나스닥 11월 고점 대비 10.7% 떨어져 '조정'

19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6.64포인트(1.15%) 급락한 1만4340.2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에서 10.7% 떨어져 조정에 들어섰다.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지면 조정으로 추세적 하락을 의미할 수 있다.

다우 지수도 339.82포인트(0.96%) 하락해 3만5028.65를 기록했다. 다우는 나흘 연속 내림세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4.35포인트(0.97%) 하락한 4532.76으로 체결됐다.

◇10년물 금리 장중 1.9% 넘겨…2019년 12월 이후 최고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후반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더 공격적 긴축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국채금리를 치솟았고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초반 1.9%를 넘기며 2019년 12월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이후 진정되면서 10년만기 금리는 오후 4시 20분 기준 1.4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떨어진 1.854%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해 첫날 1.5%에 비해 3주도 채 되지 않아 0.4%p 뛰었다.

높은 금리와 긴축적 금융환경이 밸류에이션(기업평가, 주가)압축을 유발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우려한다고 크레셋캐피털의 잭 애블린 창업 파트너는 말했다. 사실상 연준이 지난 10년간 펼쳤던 완화정책의 대부분을 되돌리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재량소비, 금융, 기술 매도세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68%) 유틸리티(+0.46%)를 제외하고 9개가 내렸다. 하락폭은 재량소비재(-1.81%) 금융(-1.65%) 기술(-1.37%)순으로 컸다.

강력한 실적에도 프록터앤갬블은 4.1% 떨어졌다. 소니는 2.7%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공룡 게임경쟁사가 등장한 탓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는 호실적에 1%, 2.5%씩 상승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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