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운드에 힘 줬는데..안중열·지시완 안방마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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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기회'를 앞세워 체질개선 중인 롯데.
안중열(27)과 지시완(28)이 경쟁하며 안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롯데의 안방은 안중열과 지시완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롯데의 안방을 책임질 이들이 반전을 이뤄내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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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방에 무게감이 필요한 때다. 그러나 올해도 사직에는 붙박이 안방마님을 보긴 힘들 전망이다. 안중열(27)과 지시완(28)이 경쟁하며 안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분명 아직은 이들만으로 부족하다. 성장을 기대하며 경험치를 주고 있으나 그 열매가 언제쯤 맺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
롯데가 추구하는 것은 유망주 성장을 통한 뎁스 강화다. 포수도 예외는 아니다. 2017년 프랜차이즈 포수 강민호(37·삼성)를 프리에이전트(FA)로 떠나보낸 후 새 안방마님 육성에 주력해왔다. 나원탁, 나균안을 비롯해 김준태(27·KT), 정보근, 안중열, 지시완 등 1군에 올랐지만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진 못했다. 때문에 올 겨울 강민호의 롯데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불발되면서 롯데는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포수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포지션이 아니다. 다른 팀과 비교해 롯데의 안방이 불안해 보이는 것도 부정할 순 없다. 어떤 팀이든 육성을 통한 세대교체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롯데는 이제 겨우 첫 발을 내디뎠을 뿐이다.
지난해 롯데는 폭투 1위(102개)란 불명예를 안았다. 안방이 불안하다 보니 폭투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여전히 수많은 변수와 시행착오는 존재한다. 성적과 육성의 기로에서 또 다시 고심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올해 롯데의 안방을 책임질 이들이 반전을 이뤄내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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