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조 몰린 LG에너지솔루션..몇 주나 받을 수 있을까

장지현 기자 2022. 1. 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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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 증시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공모주 청약에서 사상 최대인 114조 원의 뭉칫돈을 끌어 모았고, 청약 신청은 442만 건을 넘기며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과연 몇 주를 받게 될지, 또 주가 전망에 대해서 장지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느 증권사에서 청약을 했는지에 따라서 균등 배정 물량이 달라지는데, 어떻게 예상이 되나요?

[기자]

네, 균등 배정 주식만 살펴보면 최소 증거금인 150만 원 이상을 낸 투자자들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6개 증권사에서는 1인당 최소 1주씩은 받을 수 있고요.

추첨 결과에 따라서 2주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은 청약 경쟁률이 211대 1로 한명 당 0.27주, 쉽게 말해 4명 중 1명만 1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대신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 2주를 받을 확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1억을 넣었을 때는 몇 주를 받게 될까요?

[기자]

네, 역시 청약을 넣은 증권사에 따라서 다른데요.

증거금 1억 원을 냈다면 균등 배분으로 0주에서 2주까지 받고, 비례 배분 방식으로 1주에서 5주까지 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니까 최종적으로 적게는 1주, 많게는 7주까지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앵커]

27일 상장된다는데 소위 '따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요?

[기자]

만약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에서 시초가를 형성 한 후 상한가를 가는, 일명 '따상'에 성공을 한다면 당일 주가는 최고 78만원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주당 48만원을 단숨에 벌게 되는 겁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전체 10% 미만으로 추정돼 적은 편이고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2월부터 코스피200 등 주요 증시 지수에 포함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사야 한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따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는 100조원 안팎을 적정 시총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주가는 43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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