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8000명 붕괴' 영월인구 역대 최저..출향청년 귀환 등 대책 발굴

신관호 기자 2022. 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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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저 인구를 기록한 강원 영월군이 출향청년 귀환 등 인구 문제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행정안전부와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해 영월군 주민등록인구는 3만7904명을 기록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영월군 역대 연간 주민등록인구(1992~2021년) 중 가장 적은 인구에 해당한다.

결국 영월군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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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작년 10월 영월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
영월군, 인구감소 대응 추진단 운영 등 대책 찾을 것
강원 영월군청 전경. (뉴스1 DB)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해 역대 최저 인구를 기록한 강원 영월군이 출향청년 귀환 등 인구 문제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행정안전부와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해 영월군 주민등록인구는 3만7904명을 기록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영월군 역대 연간 주민등록인구(1992~2021년) 중 가장 적은 인구에 해당한다.

영월군 인구는 5만8781명이던 1992년부터 해마다 줄면서 1999년 4만9746명을 기록, 5만명 선이 붕괴됐으며 2000년에는 4만8393명으로 더 줄었다.

2001년 다시 5만2101명으로 늘었지만 2002년 4만5273명으로 줄면서 2008년(4만201명)까지 매년 감소했다.

이후 2017년까지 4만명선에서 등락을 보이다 2018년 3만9730명을 기록하면서 4만명 선마저 무너졌으며, 그 뒤 매년 줄면서 지난해 역대 최저인구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결국 영월군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영월군은 인구 반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인구 활력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영월군 인구감소대응 추진단을 운영해 인구활력 증진을 위한 자체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으며, 관련된 연구용역도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구상된 주요 인구증대 전략은 출향청년을 귀환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는 것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 개발, 교육환경 조성, 귀농귀촌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도시민 유입 등 특화 시책을 찾는 것이다.

이 밖에 영월군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교육과 주거, 귀농귀촌, 일자리와 보육, 의료 등의 분야를 연계한 ‘스마트 압축도시 시범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객관적 시각에서 문제점을 진단,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가시적 성과를 내는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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