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거부로 추방된 조코비치 100억 후원도 끊길 위기
김영준 기자 2022. 1. 20. 03:03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아 호주에서 추방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100억원 규모의 후원 계약도 끊길 위기에 처했다. 미 CNN은 19일 “조코비치의 후원사인 라코스테가 조코비치 측에 ‘호주에서 있었던 사건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그가 백신 거부의 상징과 같은 이미지를 갖게 된다면, 후원도 중단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했다.
프랑스 의류 회사인 라코스테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조코비치와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정확한 후원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 900만달러(약 107억원)로 추산된다. 조코비치는 지난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달 5일 호주에 입국했지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결국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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