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전망한 2022년 소비키워드

남정훈 2022. 1. 2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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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올해 소비 트렌드 주요 키워드로 'U.N.L.O.C.K(언락)'을 제시했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한계와 위기 속에서 억눌렸던 일상 회복에 대한 욕구가 강력히 표출되면서 올해는 그 동안 단절됐던 일상 생활이 해제(UNLOCK)되고, 고정관념과 경계를 여는(UNLOCK)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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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올해 소비 트렌드 주요 키워드로 ‘U.N.L.O.C.K(언락)’을 제시했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한계와 위기 속에서 억눌렸던 일상 회복에 대한 욕구가 강력히 표출되면서 올해는 그 동안 단절됐던 일상 생활이 해제(UNLOCK)되고, 고정관념과 경계를 여는(UNLOCK)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시, 문 밖 라이프(Unbinding In-door)’, ‘네오팸의 시대(Neo-Family)’, ‘로코노미의 부상(Local Economy’), ‘일상으로 스며든 프리미엄(Ordinary Premium)’, ‘사라진 경계, 보더리스(Cracking Border)’,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Kick off Sustainability)’의 6가지 요소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집콕’ 생활로 누적된 활동 제약의 피로감은 역동적으로 즐기는 스포츠와 탁 트인 자연에 관심을 갖게 해 ‘아웃 라이프’의 즐거움이 중요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큰 인기를 끌던 홈트 이용이 지난해 7% 소폭 감소한 반면 집 밖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골프는 14%, 서핑은 40%, 테니스는 157%, 클라이밍 관련 결제는 18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불안한 일상이 지속되면서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의 의미가 강조되며, 다양한 반려 대상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애착 가족인 네오팸이 부상하는 것에도 주목했다. 2019년 동기간 대비 지난해 1~9월의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보면 반려동물 업종 중 미용 50%, 카페 48%, 유치원 43%, 호텔 42%, 장례 34%로 고루 증가했다.

다음으로 신한카드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지역 및 동네 고유의 희소성을 담은 상품 ·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카드 이용건수 기준으로 각 연도별 1~9월의 개성 있는 로컬 컨셉 숍의 이용 변화가 지난 2019년 9100건에서 2020년 1만700건, 2021년 1만2200건으로 늘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화두였던 명품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했다. 더 이상 명품은 고가 브랜드의 옷과 가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용품의 영역에도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SNS상에서는 최고급 제품임을 뜻하는 ‘~계의 에르메스 · 샤넬’과 같은 표현이 치약 · 샴푸 · 버터 · 비타민 등과 같은 일상 품목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이 눈에 띄며, 오마카세 · 호텔 고급 디저트 · 파인 다이닝 등의 이용도 증가했다.

‘말표 맥주’처럼 연령, 성별, 시간, 산업간 그리고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소비 성향도 올해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환경, 사회,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소비도 올해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봤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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