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2030 3차 접종 저조..3차 접종 적극 참여해야"
[앵커]
이처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시기가 코 앞에 닥치면서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에도 방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백신 3차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3차 접종이 저조한 외국인과 2,30대 등에게 접종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 미군부대가 있는 경기도 평택 지역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는 거셉니다.
하루새 경기도 확진자는 2천여 명이고, 이가운데 평택시에서만 3백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중에 국내 거주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달 여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비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3차 접종 비율은 28%로 국민 평균보다 16% 포인트 낮습니다.
[김달성/포천 이주노동자 센터 대표 : "이주노동자들이 주로 연령대가 20~30대 이렇다보니까 내국인 청년들도 그렇지만 추가접종에 대해 조금 소극적인 태도들을 갖고 있어요."]
당국은 불법체류 외국인도 불이익 없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업주분들께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3차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외국인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3차 접종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이 83%인데 비해 50세 이하는 40%, 20~30대는 31%로 젊은 세대일 수록 접종률이 떨어집니다.
[김명숙/재택치료 전담병원 간호사 : "젊은층들은 아직 건강하다고 생각하니까 백신을 맞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3차 접종이 지금까지 늦어진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3차 접종을 늦출수록 오미크론 위협에 더 취약하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노경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오미크론 급증 현실로…방역체계 전환 시작
- [단독] 거푸집 공법 변경…안전성 검토 안 했나
- 대한민국이 받은 경고…소멸위험 시·군·구 106곳
- “전동휠체어 몰고 보건소로”…코로나 검사도 어려운 중증장애인들
- 건물 안 곳곳 무너져 “수색엔 장애”…실종자는 어디에?
- 한파 속 ‘빙판길 조심’…대설 피해 대비 요령은?
- [제보] 영하 5도면 브레이크 잠기는 스카니아 트럭…“전량 리콜”
- “병채 아버지가 돈 달라고 해”…대장동 녹취록 일부 공개
- LG에너지솔루션 역대급 청약 경쟁…‘쪼개기 상장’ 개미 울상
- 이별 통보하자 여자친구 살해…27살 조현진 신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