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3년 연속 베를린行..김민희 주연 '소설가의 영화' 경쟁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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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을 발표하면서 홍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앞서 홍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작년엔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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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홍상수 감독이 신작 영화 '소설가의 영화'(The Novelist's Film)로 3년 연속 독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을 발표하면서 홍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앞서 홍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작년엔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차지했다.
홍 감독의 영화가 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건 이번이 총 6번째다. 앞서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도 초청됐다.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카를로 샤트리안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홍 감독에 대해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들 중 한 분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그는 현대 영화에서 가장 일관되고 혁신적인 스토리텔러 중 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소설가의 영화'는 다시 한번 서울 외곽에서 촬영됐고, 그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들과 함께 김민희도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의 진실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홍 감독의 27번째 작품인 '소설가의 영화'는 작년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된 흑백 영화다. 홍 감독의 전작 '당신 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혜영과 김민희가 주연이다.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함께 했다.
극 중 소설가 '준희' 역을 맡은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 역의 김민희를 만나게 돼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게 된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내달 10~20일 열린다. '소설가의 영화'는 이 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후 상반기에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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