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우세종 되나?
[KBS 울산] [앵커]
전국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울산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울산에서도 앞으로 1~2주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발생한 울산생활과학고 유도부 관련 집단감염.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해당 유도부와 함께 훈련을 받았던 다른 학교 학생들과 가족 등 연쇄감염을 통해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집단의 일부 확진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이 집단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일부 확인된 점과 빠른 확산세 등을 고려할 때 나머지 확진자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조은진/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유도부 확진자 2명에 대해서 변이주가 의심되어서 검사를 진행해보니 오미크론으로 확인이 되었고, 그 이후로도 추가로 확인되어서…."]
지난주 울산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40.8%.
전국 평균 검출률 60.7%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앞으로 1~2주 안에 울산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건당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에 대한 재택치료를 허용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병상을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류기석/울산시 코로나19 총괄관리담당 :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중증화율이 낮고 또한 병상 확보를 위해서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를 병행하여 동시에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도 추가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이번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미크론 급증 현실로…방역체계 전환 시작
- [단독] 거푸집 공법 변경…안전성 검토 안 했나
- 대한민국이 받은 경고…소멸위험 시·군·구 106곳
- “전동휠체어 몰고 보건소로”…코로나 검사도 어려운 중증장애인들
- 건물 안 곳곳 무너져 “수색엔 장애”…실종자는 어디에?
- 한파 속 ‘빙판길 조심’…대설 피해 대비 요령은?
- [제보] 영하 5도면 브레이크 잠기는 스카니아 트럭…“전량 리콜”
- “병채 아버지가 돈 달라고 해”…대장동 녹취록 일부 공개
- LG에너지솔루션 역대급 청약 경쟁…‘쪼개기 상장’ 개미 울상
- 이별 통보하자 여자친구 살해…27살 조현진 신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