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정현 "일본인으로 오해 많이 받아..김제 출신"
[스포츠경향]
‘라디오스타’ 이정현이 일본인으로 오해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이정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대학 입학 후 사람들이 많이 알아봤다는 조나단은 “작년 1년 동안 기숙사에서 살았다. 살면서 룸메이트와 얘기하다가 콩고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룸메이트가 ‘내가 알기로 콩고 왕자인가? 걔가 이 학교 다니는데 걔랑 친구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당황해서 얘기를 안 했다. 나라고 하기도 그러니까. 다음 날 ‘너희끼리 콩고 모임 같은 거 있을 텐데? 조나단을 한 번도 못 봤냐’라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이름을 그때 얘기를 안 했다. 당시 택배 수신자 이름을 제임스라고 해서 생각을 못 했다. 유튜브 채널 로그인을 하면서 인증을 했다. ‘나 인 거 같아. 나야’라고 하니 엄청 신기해하더라”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주로 어느 나라 사람으로 오해받냐고 묻자 “남미, 중남미, 섬, 하와이. 하와이 다니면 제일 많이 듣는다. 최근에 하와이 원주민 거주 지역을 갔는데 거기 있는 원주민이 몇 살이냐, 어디서 왔냐고 묻더라. 놀러 다니는 곳에 가면 소량의 옷만 입고 다니다 보니까 거기 사는 애라고 생각했을 거 같다”라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일본인 역할을 4~5번 했다는 이정현은 “‘미스터 션샤인’, ‘임진왜란 1592’, ‘박열’, ‘자전차왕 엄복동’이 있다. 생각보다 일본인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다. 그 산부터 넘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댓글 보면 일본인이 한국말을 해서 어색하다는 말도 많고 쟤 좀 그만 나오게 하라는 것도 많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났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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