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시 마스크 벗고 백신패스 없앤다
박용하 기자 2022. 1. 19. 22:31
[경향신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한 영국이 다시 마스크를 벗고 백신패스를 없애는 등 오미크론 변이 등장 이전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실내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권고,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을 담은 ‘플랜B’를 다음 주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세컨더리스쿨(중등학교) 교실과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애겠다고 밝혔다. 다만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을 격리하는 규제는 여전히 지속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격리도 완전히 해제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전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명이 넘었다. 이달 초 22만명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존슨 총리는 영국 정부가 유럽의 다른 국가들과 다른 길을 택했으며, 최근의 데이터는 정부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나는 성령의 종 다윗”···‘그루밍 성범죄’ 혐의 목사, 복종 교리 강요
- 이준석 “검찰 인사, 마지막 몸부림···T(탄핵) 익스프레스”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안철수 “‘채 상병 특검’, 거부권 행사 않고 ‘그냥 받겠다’는 게 정정당당한 태도”
- ‘부처님 깜놀하겠네’···내일 천둥·번개·돌풍·싸락우박 온다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