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째 수색에도 성과 없어.."다음 주 돼야 위험 지역 수색"

이윤재 2022. 1. 19. 22: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9일째, 여전히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붕괴 위험요인이 많다 보니 상층부 정밀 수색은 다음 주초에나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구조가 장기화하자 실종자 가족은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너진 아파트 31층.

구조대가 실종자가 쓰던 거로 보이는 창호 작업용 가방을 찾았습니다.

층층 마다 확인한 붕괴 현장은 그야말로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처참합니다.

위험을 무릅쓴 수색에도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사고 발생한 지 9일째인데, 오늘도 실종자 수색, 구조에 진전이 없어서 참으로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20층에 전진 지휘부 설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색 준비는 마쳤습니다.

그런데도 수색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건 안전 때문입니다.

타워 크레인이 넘어질 수 있고, 또 남아 있는 고층부 외벽 일부가 넘어지는 등 추가 붕괴 우려도 있어 본격적인 수색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박홍근 /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 외벽 안정화 작업을 위한 강제 보강은 아마 주말에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마 실종자 수색은 다음 주 초에 들어갈 예정으로….]

하염없는 기다림 속에 실종자 가족은 당장 생계도 걱정입니다.

생업조차 잃을 위기에 놓인 가족과 주변 상인을 외면하고 있다고 분노했습니다.

[안정호 / 피해자 협의회 대표 :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구조를 한다는 핑계로 저희를 방패막이 삼아… .된다면 광주시와 서구청도 빠지고 실질적으로 정부가 주도해서 이 사태를 조속히….]

크레인이 해체되더라도 수색은 여전히 산 넘어 산.

추운 날씨에 현장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실종자 가족들은 하루라도 빨리 실종자가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또 바라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싱글몰트위스키 vs 스카치위스키' 다니엘이 설명해준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