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스파이크 서브 소질 있는지 몰랐다" [스경X현장]

수원|김경학 기자 2022. 1. 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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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현대건설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서브 준비 동작을 하고 있다. KOVO 제공



현대건설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5개 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다. 5개 연속 서브에이스를 달성한 선수는 V리그 역대 남자부·여자부를 통틀어 한국도로공사 오지영(2013년 2월27일) 이후 처음이다.

야스민은 이날 경기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브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잘 들어가서 기분이 좋고 신난다”고 말했다.

야스민은 원래 ‘플로트 서브’를 구사했다. 플로트 서브는 축구의 무회전 슛, 야구의 너클볼처럼 회전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무작위로 움직이는 서브를 말한다. 야스민은 “지난 시즌 막판부터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했다”며 “플로트 서브를 잘해서 스파이크 서브는 생각을 안 하다 코치들이 스파이크 서브를 한 번 해보라고 해서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했다. 코치들이 잘 지도해줬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야스민은 이날 1세트 16-11로 앞서던 중 서브에이스가 5개를 연속으로 터뜨렸다. 당시 느낌에 대해 야스민은 “아무래도 서브에이스를 계속 하다보니 기분이 좋아졌고 리듬도 더 좋아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야스미은 이날 트리플크라운(백어택 8개·서브 5개·블로킹 3개)을 포함해 총 25득점을 올렸다. 야스민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5-15 22-25 25-15 25-16)로 승리했다. 올 시즌 1위 현대건설(23승1패·승점 68점)의 승리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수원|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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