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도와달라" 洪 "처가비리 엄단 선언을"

오경묵 기자 2022. 1. 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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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왼쪽) 대선 후보와 홍준표 의원.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만찬 회동을 갖고 중앙선대본 합류 조건으로 국정운영 능력 제시와 처가 비리 엄단을 내걸었다.

윤 후보와 홍 의원은 이날 서울 모처의 식당에서 비공개로 2시간 30분간 만찬을 했다. 홍 의원과 윤 후보가 만난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48일 만이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선대본부 상임 고문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홍 의원은 선결 요건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회동 직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며 “첫째, 국정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줬으면 좋겠다는 것과 둘째, 처가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 두 가지만 해소되면 중앙선대본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하겠다고 윤 후보에게 말했다”고 했다.

윤 후보는 홍 의원의 두 가지 요청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으나, 선대본 핵심 관계자들은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네티즌이 청년의 꿈에 ‘홍준표는 보수우파 당의 어르신이지 잡탕밥의 어르신이 아니지 않나. (윤 후보 선대본에) 합류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하자, 홍 의원은 “그래도 양아치가 대통령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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