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일주일째 백 명대 확진.."감염경로 미확인 많아 우려"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일주일째 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절반에 가까워 방역당국의 우려가 큽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주의 한 대학 체육 종목 동계훈련과 관련해 연일 두 자릿수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수와 지도자 등 누적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섰는데, 같은 체육관에서 동계훈련에 참여한 다른 종목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익산의 한 식품회사와 협력 업체를 중심으로도 집단감염이 이어져 전체 확진자가 2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산발적 집단감염에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일주일째 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건 도시지역의 경우 신규 확진자 열에 세 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더 문제가 되는 게 감염경로 조사 중이 62명에 이릅니다. 전주는 집단감염이 적은 반면 대부분의 확진자가 감염경로 조사 중으로 확진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 역학조사가 쉽지 않기도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어디에서 감염됐는지조차 알기 힘듭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보면서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에 따라 감염자의 재택치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오미크론 확정자의 경우에도 재택치료가 가능한 내용으로 관리가 전환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영업시간을 제한받은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금 선지급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5백만 원 규모로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영업시간을 제한받은 전북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 2만 8천여 곳이 대상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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