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출, 지난해 27억 달러 달성..올해는 둔화 예상
[KBS 춘천] [앵커]
강원도의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초로 27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의료용 전자기기와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강원도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일년동안 수출액은 27억 2,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4.8% 증가했습니다.
1년 수출액이 27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강원 수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민성/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과장 : "지난해 강원 수출은 전년 대비 34.8% 증가한 27억 달러를 돌파하며 코로나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수출은 의료용 전자기기와 자동차 부품, 합금철, 의약품 등이 이끌었습니다.
시멘트와 주류 등을 제외한 전 품목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수출 품목이 고르게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지난해 강원 수출 증가율은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3위를 기록했습니다.
강원지역 수출대상국 1위는 중국으로 나타났으며, 미국과 대만, 일본, 인도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무역업계에서는 올해도 강원 수출의 성장세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장 직무대행 :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어떤 하방 리스크가 있어서 상승은 하겠지만, 상승 폭 자체는 좀 둔화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미국 등의 인플레이션 위험과 중국 시장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강원수출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대외적인 여건 변화로 강원 수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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