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거구 폼페이오, 반년만에 40㎏ 뺀 비결
마이크 폼페이오(58) 전 미국 국무장관이 6개월 만에 40㎏을 뺀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그는 몸무게가 최대 136㎏까지 갔었다. 하지만 단기간에 자기 체중의 30%를 덜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유산소 운동기구 일립티컬을 이용해 일주일에 5~6회 30분 이상 운동했다. 운동 시간이 30분 넘어야 체중 감소 효과가 크다. 일립티컬은 러닝머신, 사이클, 스테퍼를 합친 운동기구로, 스키를 신고 걸으며 노를 젓는 듯한 운동이다. 비만인은 그냥 달리기를 하면 무릎 연골이 망가질 수 있다. 일립티컬은 무릎 관절에 부담이 적고, 팔을 움직이는 동작이 더해져 칼로리 소모를 높일 수 있다. 덤벨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워서 기초 대사량을 늘린 것도 도움됐다. 그러면 같은 양의 식사나 활동을 해도 칼로리 소비가 더 늘어나 살이 잘 빠진다.
폼페이오는 예전에 자주 출장을 다니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핫케이크, 치즈버거, 간식 등 고칼로리 음식을 즐겼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계란흰자, 칠면조 고기 등 양질의 단백질과 샐러드로 식단을 바꿨다. 비만클리닉 365mc 어경남(가정의학과 전문의) 원장은 “그의 체중 감량 성공 8할은 햄버거·핫케이크 등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끊은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허기짐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증가한다. 이 중 하나가 글루코코르티코이드로, 이 수치가 높아지면 자꾸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에 끌리게 된다. 어 원장은 “고도비만인의 지방세포는 커진 세포 크기를 기억하고 이를 유지하려고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되어 체중 증가 악순환이 일어난다”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유산소 운동, 근육 강화,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위주 식단을 꾸준히 유지해 몸을 체중 감소 선순환 틀에 올려놓았기에 단기간 대량 감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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