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급속 확산..대구 긴급 대응회의 개최

김재노 2022. 1. 19. 2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대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한 달여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린 방역당국은 긴급 의료대응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214명 이후 한 달 만입니다.

동구 모 교회 27명 등 15개 집단에서 90명,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60명 등 213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북도 포항과 경주의 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14개 시군에서 170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는 대구 32명,경북 2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대구 575명, 경북 194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구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달 마지막 주 13%에서 2주만인 이달 둘째주에는 23.8%로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대구시는 내일 지역 의료계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열고 방역과 의료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에 따른 선별검사소 확대와 중증 환자의 병상 확충, 경증 환자를 위한 재택치료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검체 인력을 추가 투입하면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확진자 급증시에도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입원 치료가 원칙이었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전환했습니다.

대신 병상은 고위험군인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에게 집중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오미크론의 지역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고 위중증률이 델타보다 낮은 점을 고려하여 이제 생활치료센터 관리체계를 재택치료로 전환시키고자 합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444명, 경북 천547명이고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대구 32명, 경북 24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