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수색 9일째..현대산업개발·서구청 압수수색

손준수 2022. 1. 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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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9일째입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오늘도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인허가권을 가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며 수사 범위를 넓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손 기자, 실종자 수색 작업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조금 전 중단됐습니다.

14시간가량 진행된 수색에서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구조당국은 오늘 건물 내부 잔해물을 치우고, 22층 이상의 상층부 수색에 집중했습니다.

또, 추가 붕괴 위험을 줄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문가 자문에 따라 모레까지 타워 크레인 해체를 마친 뒤, 주말 사이 건물에 대한 긴급 안전 진단과 외벽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건물 상층부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붕괴 원인과 책임을 가리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서울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인허가권을 가진 광주 서구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시설물 공법 변경 과정에서 구조 안정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서구청이 낙하물과 소음, 분진 등 민원 처리를 제대로 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피해자 가족들은 정부가 구조와 수색에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고, 광주광역시도 사고 현장에 중앙사고대책본부 사무소를 설치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이성훈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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