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만나 "두 가지 엄단 선언하면 선대본 합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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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조건부로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본부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밤 9시5분께 글을 올려 "오늘 저녁 두 시간 반 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며 "첫째,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처를 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 둘째, 처가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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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조건부로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본부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처와 처가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한다면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윤 후보와 식사하면서 이런 의사를 밝혔다고 자신의 누리집 ‘청년의꿈’을 통해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밤 9시5분께 글을 올려 “오늘 저녁 두 시간 반 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며 “첫째,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처를 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 둘째, 처가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두 가지만 해소되면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윤 후보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홍 의원은 지난달 15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대구 지역 고문으로 합류한 바 있으나,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이날까지 본격적인 지원 행보는 하지 않았다. 당내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2030 세대의 적극적 지지를 받아 온 홍 의원이 선거 운동에 적극 나선다면 윤 후보 지지율 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회동으로 홍 의원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또 다른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과의 만남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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