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강창무 교수 "신의 손 갖는다면? 돌아가신 母 살리고 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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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명의도 이전엔 암 환자의 가족이었다.
이날 간담췌외과 명의 강창무 자기님은 "사실 저는 말기 암 환자의 가족이었다. 저희 어머니가 제가 의과대학 2년차에 직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셨다. 지금은 대장암이 대부분 조기 진단으로 완치가 되는데 당시엔 안 그랬는지 수술 후 암이 재발하고 한 달 정도 고생하다 돌아가셨다. 병원에서 해줄 게 없으니 집에 가라고 하더라. 집에 왔는데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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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췌장암 명의도 이전엔 암 환자의 가족이었다.
1월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38회에는 '명의' 특집을 맞아 난공불락의 암이라 불리는 췌장암과 사투를 벌이는 간담췌외과의 명의 강창무 자기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간담췌외과 명의 강창무 자기님은 "사실 저는 말기 암 환자의 가족이었다. 저희 어머니가 제가 의과대학 2년차에 직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셨다. 지금은 대장암이 대부분 조기 진단으로 완치가 되는데 당시엔 안 그랬는지 수술 후 암이 재발하고 한 달 정도 고생하다 돌아가셨다. 병원에서 해줄 게 없으니 집에 가라고 하더라. 집에 왔는데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고 고백했다.
자기님은 "저는 그때 철이 없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구들 만나느라 '엄마가 암인가 보다 그럼 돌아가시는건가' 생각만 했다. 같이 있던 2년의 시간이 기억이 안 난다. 우리 엄마가. 그런 암 환자 가족으로서 느꼈던 마음들이 진료 현장에서 나온다. 어머니가 마지막엔 통증이 심하셨다. 뼈에까지 전이가 돼서. 통증이 많이 심하셨는데 진통제 하나 못 드린게 속상하더라. 우리 환자들 회진 돌다보면 감정이입되는 게 그거다. 하루종일 아파 밤새 잠을 못잤다고 하면 어머니가 생각나 전공의 선생님이 밉다. 진통제 하나 주면 되는 걸 왜 그랬는지 싶고"라고 밝혔다.
이런 자기님은 신의 손을 갖는다면 시간을 돌려 고치고 싶은 환자로 "당시로 돌아가 어머니를 고쳐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자기님은 "당시로 돌아가 어머니를 완치해 드리고 지금 이 순간 같이 지내고 싶다. 우리 아내가 얼마 전 어머니가 빨리 돌아가셔 아쉽다고 하더라. 저는 스스로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며 의사인 나에게 책에 없는 걸 가르쳐주셨구나, 이런 생각으로 이어왔다. 그런데 우리 아내가 그런게 필요 없다더라. 지지고 볶고 살더라도 있는게 맞다고. 저는 그런 능력이 있다면 어머니를 치료해서 우리 예쁜 딸 보여드리고 싶고 많은 얘기하고 싶고 추억을 나누고 싶다"며 눈물 흘려 안타까움을 줬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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