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7연승' 전희철 감독 '한 경기에 집중할 뿐', '석패' 서동철 감독 '우려한 부분 나와'
SK가 7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9일 수원 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김선형, 자밀 워니, 안영준 활약에 힘입어 캐디 라렌, 허훈이 분전한 수원 KT를 접전 끝에 85-8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SK는 25승 8패를 기록했다. KT는 10패(23승)째를 당했다. 1,2위에 위치해 있는 양 팀의 승차는 두 경기로 벌어졌다.
시작은 SK가 좋았다. 라렌에게 인사이드를 허용했지만, 워니 등 공격 분산 효과를 통해 KT 수비를 공략해 22-18, 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 KT가 허훈을 앞세워 추격전을 전개했다. 성공적이었다. 점수차를 줄였다. 36-39, 3점차로 좁혀갔다.
3쿼터, 2쿼터 반전을 만들어낸 KT가 흐름을 가져갔다. 공수에 걸쳐 하고픈 것들이 모두 나왔다. 반면, SK는 집중력 등 그들이 원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KT가 한 참을 달아났다. SK는 위기를 지나쳤다.
4쿼터, SK가 추격을 시작했고, 어렵지 않게 동점에 성공했다. 주춤했던 KT가 집중력을 살려냈다. 중반을 넘어 접전을 털어내고 77-70, 7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SK는 위기였다. 투혼이 살아났다. 작전타임 후 다시 동점을 가져갔고, 종료 1분 안쪽에서 역전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오늘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 컨디션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그래서 경기 내용은 좋았다. 우려했던 것 보다 괜찮았다. 40분 내내 집중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7점차 리드를 가져갔던 순간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날 복귀한 정성우에 대해 “아직은 100%가 아니다. 경기 감각은 찾은 것 같다. 더 좋은 모습이 나와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듯 하다.”고 전한 후 “역시 우려했던 부분이 나왔다. 많은 걱정이 있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다. 계속 집중력에 대한 것이 떠오른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2쿼터 유리했을 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아쉬웠다. 40분 경기를 하면 리듬이라는 것이 있다. 3쿼터에 방심 같은 것을 했다. 나오지 말아야 할 실수들이 나왔다. 4쿼터 2대2 게임을 생각하고 있었다. 3쿼터에 쓰려고 하다가 하지 않았다. 체력과 단조로움 때문이었다. 승부처에 사용했다. 빠른 공격에 이은 투맨 게임을 사용했다. 적중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마지막 작전타임을 빠르게 실시한 것에 대해 “두 자리 수 리드를 허용하면 경기가 끝날 것 같았다. 이지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찌감치 불렀다. 오늘 타임을 부르는 타이밍이 조금 빨랐다. 전체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잘 되었다. 어웨이에서 흐름을 빼앗기면 안된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인해 연승 숫자를 7로 늘려갔다. 라운드 전승까지 기대케 하는 순간이었다. 전 감독은 “그 말은 아끼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나는 우승이나 연승에 대해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다. 경기가 잘 쌓이면 좋다고 생각하다. 어쨌든 어려운 고비를 넘기다 보니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이 줄어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상위 팀과 접전 끝 승리에 대해 “성적이 좋았던 시즌에 어려운 경기를 승리했던 경험이 있다. 자신감과 작전 수행 능력에 대한 능력치가 올라선다. 그래서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고 전한 후 ”상대가 다 터지면 이길 수 없다. 허훈에 대한 수비보다는 KT 포워드 라인 쪽 수비를 준비했다. 그 부분은 매우 잘 되었다. 승인이라고 생각한다. 허훈은 정말 잘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