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한도 낮추고 대수 늘려..보급형 더 지원
[뉴스리뷰]
[앵커]
전기차가 차츰 확산하면서 매년 초 정부 보조금 얼마나 나오나 따져 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올해부터 정부에서 주는 대당 보조금은 줄어듭니다만, 대신 지급 대상이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의 연비와 주행거리, 무공해 목표 달성 여부 등을 따져 지급됩니다. 그런데 올해는 대당 최대 보조금이 줄어듭니다.
승용차는 최대 700만 원으로 100만 원, 소형 화물차는 1,600만 원에서 1,400만 원으로 200만 원, 대형 승합차는 8,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1,000만 원이 줄었습니다.
가격이 싼 전기차가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도 이뤄졌습니다.
승용차는 보조금을 100% 주는 가격 기준이 6,000만 원 미만에서 5,500만 원 미만 차량으로 낮아집니다.
5,500만∼8,500만 원 미만은 50% 지원, 8,500만 원 이상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가격에 따른 보조금 외에 자동차회사가 5,500만 원 미만 보급형 전기찻값을 지난해보다 내리면 인하액의 30%, 최대 50만 원이 추가 지원됩니다.
자동차회사가 전기찻값을 100만 원 내리면 소비자는 130만 원 더 싸게 살 수 있는 겁니다.
새 지침상 보조금 지급 대상은 승용차 16만 4,500대를 포함해 총 20만 7,500대로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제작사가 노력해서 가격을 낮춘 경쟁력 있는 모델, 특히 보조금을 다 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라는 하나의 신호라고 볼 수 있고요. 소비자 입장에선 좀 더 저렴한 차를 다양한 모델을 접근을 쉽게 만들어 주는…"
여기에 대기 환경 개선 효과가 큰 승합차의 전기차 전환 지원도 신설해 정차 시간이 길고 공회전을 많이 하는 어린이 통학차는 전기차로 바꿀 경우 대체 보조금 500만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전기차 #보조금 #보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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