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박혜진-박지현 시너지를 봤다"

아산/현승섭 2022. 1. 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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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이 공을 몰고 가고, 박혜진이 공격 기회를 엿본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과 박지현의 역할 재편 효과를 확인했다.

 박지현 주도 하에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지만, 번번이 빗나가던 3점슛(전반 0/13) 때문에 33-33으로 전반을 마친 우리은행.

위 감독은 "지현이가 공을 가지고 가니 혜진이가 공격에 힘을 쏟을 수 있었다. 지현이가 볼 핸들러가 되니 서로 시너지를 발휘한다"라고 역할 변화의 상승 효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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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현승섭 인터넷기자] '박지현이 공을 몰고 가고, 박혜진이 공격 기회를 엿본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과 박지현의 역할 재편 효과를 확인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에서 84-70으로 승리했다. 15승(3연승) 8패인 우리은행은 인천 신한은행을 반 경기 차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승리로 청주 KB스타즈의 매직 넘버는 여전히 ‘2’다.

 

박지현 주도 하에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지만, 번번이 빗나가던 3점슛(전반 0/13) 때문에 33-33으로 전반을 마친 우리은행. 결국 슛 성공률은 평균으로 돌아왔다. 후반에는 3점슛 8방(11개 시도)를 터뜨리며 슛감을 완전히 되찾았다. 3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린 우리은행은 대승을 거뒀다.

 

박지현은 이날 경기에서 2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가 전반에 득점했던 17점은 그의 전반 커리어하이 기록이 됐다(종전 15점). 박혜진도 2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으로 할약했다. 2쿼터 초반에 4번째 파울을 범했음에도 끝까지 코트를 지킨 김소니아는 1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경기 종료 후 위성우 감독은 할 말이 많은 것 같았다. 위 감독은 “전반에 김소니아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슛이 좋지 않았다. 후반에 하나원큐가 지역 방어를 활용했을 때 슛이 잘 들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 양 팀 모두 파울이 많았는데, 우리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최고 활약을 펼친 박지현에 대해 위 감독은 “지현이의 움직임이 좋아져서 득점이 많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개선이 어렵지만, 어쨌든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인 볼 핸들러 부담을 던 박혜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23점을 득점했다. 위 감독은 “지현이가 공을 가지고 가니 혜진이가 공격에 힘을 쏟을 수 있었다. 지현이가 볼 핸들러가 되니 서로 시너지를 발휘한다”라고 역할 변화의 상승 효과를 설명했다.

 

김소니아는 2쿼터 9분 20초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그런데도 파울 아웃을 피하고 36분 41초를 소화했다. 위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위 감독은 “가용 인원이 적어서 소니아를 오래 쉬게 할 수 없었다. 소니아가 4번째 파울을 범하니 그제서야 다른 선수들이 소니아를 도왔다. 우리가 원했던 수비를 그제서야 했다”라고 되돌아봤다.

 

김정은은 4쿼터 중반 레이업을 시도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골대 하부 구조물에 부딪쳤다. 김정은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쉽사리 일어서지 못했다. 위 감독은 “지금은 괜찮아 보이지만 지켜봐야 한다. 나이가 있어서 자고 일어나면 또 모른다”라며 걱정했다. 

 

우리은행은 23일 인천에서 신한은행과 2위 자리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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