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에이스 15개'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1연승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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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에이스 15개를 앞세운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11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2-25 25-15 25-16)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3경기 26개(세트당 2.36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한 반면 흥국생명은 9개(세트당 0.82개)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만 범실 1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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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2-25 25-15 25-16)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1연승과 함께 23승(1패)째를 기록했다. 야스민이 서브에이스 5개·블로킹 3개 등 25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또 야스민은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여자부 절대 1강이다. 1, 2라운드 전승을 기록했고,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하긴 했지만 이후 다시 연승 행진 중이다. 최고의 외인으로 평가받는 야스민은 큰 기복 없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양효진과 올해 부쩍 성장한 이다현의 ‘트윈 타워’도 막강하다. 이외에도 레프트와 세터, 리베로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모두 물샐 틈이 없다. 백업 요원들 또한 듬직하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전적에서 3승이다. 양 팀은 서브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현대건설은 3경기 26개(세트당 2.36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한 반면 흥국생명은 9개(세트당 0.82개)에 머물렀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현대건설은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공략했다. 1세트에서 야스민은 16-11에서 5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왼쪽, 오른쪽, 가운데 등 구역을 가리지 않고 서브로 공략했고, 상대는 손도 못쓰고 당했다.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8-4로 리드를 잡았다. 캣벨과 이주아의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했다. 줄곧 5~6점차로 앞서다가 20-19로 쫓겼지만, 막판 힘을 내며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김다인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시작했지만 연속 범실로 끌려갔다. 9-9 동점 이후엔 흥국생명의 범실로 14-9로 달아나며 흐름을 탔다. 마지막까지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만 범실 10개를 기록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4세트, 9-8로 앞서던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강력한 백어택 성공으로 격차를 벌렸다. 막판으로 갈수록 점수차는 더 벌어졌고, 매치포인트에서 정지윤의 스파이크로 마무리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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