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정치인 이름 한자로? 한글로?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YTN 2022. 1. 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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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시청자센터 에디터]

뉴스를 하다 보면, 정치인 이름을 줄여서 표기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자막으로 이름 석 자를 다 넣을 경우 내용을 쓰기가 부족할 때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선 후보 이름 표기를 한자든 한글이든 일관되게 통일했으면 좋겠다, 또 한자 표기를 잘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모니터단 지적이 있었습니다.

1월 14일 모니터보고서입니다. 이브닝뉴스에 대선후보 이름을 한자로 줄여서 표기하다 잘못 표시한 경우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줄여서 한자로만 성을 표시했고, 심상정 후보를 표시하는 沈 자를 마음 心 자로 잘못 표기했는데, 이것은 자막 실수입니다.

1월 17일 모니터보고서도 보겠습니다.

'심, 나흘 만에 일정 재개...안 " '안일화' 못 들어봤나"' 여기서는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성을 한글로 표시했습니다. 그런데 또 같은 시간대 뉴스에서

'尹, "서울 40만 호 신규 공급"' '李 강원서 "금강산 관광 재개"' 이렇게 한자로 전달돼 이름 표기를 줄여서 쓸 때 통일된 기준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나, 모니터단 의견대로 정치인 이름을 줄여서 표기할 때 일괄적으로 한글이나 한자로 통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발언 주체와 내용을 함께 전달할 때는 성만 한자로 쓰는 것이 가독성 면에서 더 좋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투권 보도국장도 "일단 후보의 이름을 모두 입력할 때는 한글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지만, 다만 성(姓)만 입력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가독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한자로 표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글과 한자 사용 문제는 방송 언어의 오랜 숙제인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어떤 것이 더 편하고 유용한가를 더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겠습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진행:김동민

CP:김대경

PD:정유빈

#한자표기#대선후보#가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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