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하락장..LG엔솔 공모엔 114조 몰렸다
【 앵커멘트 】 금리 인상과 미국발 긴축 우려에 요즘우리 증시는 닷새 연속 하락하는 등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공모주 청약에 무려 114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가 닷새째 하락하며 2,842포인트까지 밀렸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종가 2,839포인트 이후 한 달 반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긴축 우려에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우리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연준의 행보가 이미 어느 정도 예상을 하긴 했지만, 좀 더 강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을 시장에서 많이 우려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여기에 최근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행사 논란과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태까지 잇따라 터지며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악재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공모주 청약 시장은 대조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무려 114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지금까지 최고액인 SKIET의 80조 9,017억 원을 훌쩍 뛰어넘은 액수로, 신기록을 세웠고, 청약 참가 투자자 수도 442만 명을 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개장 전 30분 동안 공모가 30만 원의 90~200% 범위에서 시초가가 결정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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