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선박사고 현장서 인명 구조, 김용원 소방위 '최고 영웅소방관'에
[경향신문]
지난해 8월 춘천 의암호 선박사고에서 적극적인 현장구조에 나섰던 강원소방본부 김용원 소방위(사진)가 ‘2021년 최고 영웅소방관’을 수상했다.
소방청은 19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S-OIL) 본사에서 소방청·에쓰오일·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6회 영웅소방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고 영웅소방관을 수상한 김 소방위는 25년간 현장을 누빈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의암호 사고뿐 아니라 평소 휴무일에도 대형 트레일러 교통사고 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웅소방관’은 광주소방본부 장영미 소방위, 울산소방본부 김학진 소방위, 경기소방본부 양진태 소방경, 대전소방본부 류동익 소방위, 충남소방본부 이동규 소방장, 서울소방본부 김병욱 소방장, 전남소방본부 박병주 소방위 등 7명이 수상했다.
2006년 시작돼 지금까지 총 16차례 120명이 수상한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은 최고 영웅소방관 1명을 포함, 총 8명의 영웅소방관을 매년 선발하여 에쓰오일이 시상해왔다. 에쓰오일은 ‘영웅소방관’ 시상과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과 공상소방관 치료비,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소방관 휴(休)캠프 운영 등에 지금까지 총 90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활약을 보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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