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관심도 전 연령층서 최저
◆ 2022 신년기획 청년정치를 말하다 ② ◆
여야 대선후보들이 청년 환심을 사기 위해 가상화폐 육성, 병사보험 혜택 등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청년의 대선 관심도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 양당 후보 간 녹취록, 욕설, 비리 의혹 등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지면서 이들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5일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515명을 대상으로 '2022년 대선 패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는 3월 9일에 실시될 대통령선거에 얼마나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18~29세 청년층 응답자의 21.5%가 '전혀 관심이 없다' 또는 '관심이 없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대체로 관심이 있다' '매우 관심이 많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78.5%로 나타났다. 이는 30대, 40대, 50대, 60대가 각각 5.7%, 4.7%, 4.0%, 5.3%만 '전혀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내일 대선이라면 절대 투표하지 않을 후보'를 묻는 문항에 응답자의 36.3%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6.4%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꼽았다. 18~29세 청년층만 봤을 땐 35.2%가 이 후보를 비호감 후보로 꼽았고 25.3%가 윤 후보를 비호감 후보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역별·성별·연령별 기준 비례할당 추출 방법을 사용해 표집했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응답률은 9.3%(총 1만6251명 중 1515명 응답)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정당학회·매일경제 공동기획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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