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황범식, 유서 작성 후 사망..친자 진실은?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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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황범식이 사망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윤다훈-김진엽 친자관계를 알고 충격에 빠진 황범식이 유서를 쓰고 사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하루(김진엽)와 오광남(윤다훈)이 친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조경준(장세현)은 오 회장(황범식)에게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다. 그는 이제 와서 아니라고 하면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될 것이라며 고민에 빠졌다.

오광남을 찾은 조경준은 ‘회장님? 그런데 회장님이 왜? 회장님께 검사 결과를 말씀드려야 하나? 아니야. 어쩜 회장님도 속고 계셨는지 몰라’라며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사무실을 나왔다.

조경준은 “그분은 진실을 아시겠지”라고 중얼거리며 박희옥(황신혜)을 찾았다. 그는 박희옥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여주며 “소리 할아버님께서 회장님과 하루, 친자 확인 검사를 저한테 부탁하셨거든요. 그런데 검사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제가 많이 혼란스러워요”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박희옥은 조경준이 오 회장에게 말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진짜 이상하네. 너 검사 제대로 한 거 맞아?”라고 물었다. 잠깐 기다리라며 방으로 들어간 박희옥은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말해야 할지 고민하다 “아니야. 거짓말인 거 들통나면 광남 오빠랑 난 어떻게 돼. 아니, 소리랑 하루는?”이라고 고민하다 가짜 유전자 검사지를 꺼내들었다.

조경준은 박희옥이 건넨 가짜 유전자 검사지를 보고 당황했다. 검사를 어떻게 했냐는 물음에 그는 오광남과 박하루 칫솔로 검사했다고 말했고 박희옥은 “칫솔이 뭐니. 제대로 했어야지. 나는 피 뽑아서 제대로 했거든”이라고 거짓말했다.

그 말에 조경준은 피를 뽑아 다시 검사하겠다고 말했으나 박희옥은 말렸다. 그는 ‘하루, 미국 가기 전까지는 안 돼’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하냐는 조경준에 박희옥은 자신의 가짜 유전자 검사지를 보여주라고 말하며 “네가 나중에 제대로 하면 되잖아”라고 덧붙였다. 유전자 검사지와 휴대전화를 본 조경준은 “불편한 진실을 택하느냐, 내가 믿고 싶은 진실을 택하느냐. 이것이 문제로다”라며 가짜 유전자 검사지를 들어 올렸다.

이때 감정서는 신청한 주소지로 도착한다는 말을 떠올리고 서둘러 회사를 벗어났다. 이때 박희옥에게 모든 것을 들은 오광남은 “그렇다고 그걸 주면 어떻게 해. 재검사해서 아닌 게 들통나면 그땐 어쩔 건데?”라며 걱정했다.

박희옥은 박하루와 강윤아(손성윤)가 미국에 가기 전까지만이라도 시간을 벌어야 한다며 조경준에게 잘 얘기해보라고 말했다.

신도희(김주리)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전달받았으나 조경준이 그것을 빼앗아 오 회장 집으로 들어섰다. 조경준은 서재에서 가짜 유전자 검사 결과지와 진짜 검사 결과지 서류 봉투를 바꿔치기했다.

그는 가짜 유전자 검사지를 오 회장에게 건넸다. 오 회장은 오광남과 박하루가 친자라는 것을 믿고 충격에 빠졌다. 이때 서재에 들어가 남아있던 진짜 검사지를 꺼내 든 신도희는 “대체 누구 거지?”라며 의아해했다. 앞서 우체부에게 받았던 서류 봉투가 멘델 유전자연구소와 이름이 다른 봉투인 것을 본 신도희는 이상함을 느꼈다.

KBS2 방송 캡처


오 회장은 맹옥희(심혜진)를 불러 박하루를 호적에 올리자고 말했다. 그 말에 맹옥희는 “절대 안 돼요. 그건 나중에 하셔도 되잖아요. 애들 상처 아물면 그때 가서 하셔도 되잖아요. 저 이 집 떠나고 나서 소리 상처 아물면 그때 하셔도 되잖아요”라고 강력하게 반대했다.

박하루를 찾은 맹옥희는 그에게 호적에 올리는 것을 오 회장에게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박하루는 앞으로도 박하루로 살 것이라며 맹옥희에게 걱정 말라고 답했다.

잠에 들지 못하는 오 회장은 노래를 듣고 있는 오소리를 찾았다. 그는 오소리에게 “그 아이 낳아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더 늦기 전에. 아빠도 없이 너 혼자 어떻게 키우려고 그래”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오소리는 “자꾸 이러시면 저 할아버지 안 봐요. 차라리 저더러 죽으라고 하세요. 다들 저한테 정말 왜 이러세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라며 방을 벗어났다. 오소리를 따라나서던 오 회장은 계단을 헛디뎌 쓰러지고 말았다.

의식을 찾고 잠든 오 회장을 보던 맹옥희는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오광남 또한 오 회장을 보고 자신이 죽일 놈이라며 눈물 흘렸다. 방에 혼자 남은 오소리는 “나 때문이야. 나 때문에 할아버지가”라며 오열했다.

신도희는 오 회장 입원에 필요한 물건과 약을 챙기다 유전자 검사 서류를 발견하고는 “봉투는 멘델인데 감정서는 한겨레? 그럼 조경준이 바꿔치기한 거야?”라고 중얼거렸다. 병실에 도착한 신도희는 아무도 없자 조경준 가방에서 유전자 검사 서류를 확인했다.

그는 “봉투는 한겨레인데 감정서는 멘델이라”라고 중얼거리고는 누군가 오는 소리에 서류를 자신의 가방 속에 넣었다. 조경준이 나타나자 신도희는 자신이 있을 테니 가라고 말했다.

신도희는 ‘감히 네가 명예 회장님을 속였다 이거지? 넌 이제 죽었어’라고 이를 갈았다. 눈을 뜬 오 회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모르겠어. 이 늙은이에게 왜 이런 시련을’이라며 괴로워했다.

다음 날 오 회장은 김순분(박혜진)에게 그가 끓여준 팥죽이 생각난다며 가서 끓여와 달라고 부탁했다. 병실을 벗어나는 김순분에 오 회장은 윙크를 하며 웃어 보였다. 혼자 남은 오 회장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박하루를 떠올리고 “불쌍한 내 새끼. 왜 아버지가 필요 없어”라며 종이에 유서를 쓰기 시작했다. 글을 쓰던 오 회장은 갑작스럽게 어지러움을 느끼고 펜을 떨어뜨렸고 그것을 주우려다 그대로 침대 밑으로 떨어져 눈을 감았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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