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첫 대설주의보..내일 아침 '빙판길' 주의

정구희 기자 2022. 1. 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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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서울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그래도 한창 바쁜 출근 시간은 지난 뒤에 눈이 내려서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서울에 3.7cm, 경기 연천에 5.4cm, 강원도 화천에는 7.9cm의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서울 영하 8도, 대전 영하 9도, 철원 영하 14도까지 떨어질 걸로 보여 내일 아침 빙판길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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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서울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그래도 한창 바쁜 출근 시간은 지난 뒤에 눈이 내려서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내일은 또 강추위가 몰려온다고 하니까, 빙판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정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침부터 펑펑 쏟아진 함박눈에 도심은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삽시간에 눈에 파묻힌 도로, 제설 요원들이 급히 눈을 쓸어냅니다.

혹시나 미끄러질까, 시민들은 조심조심 발걸음을 뗍니다.

[이명수/서울시 서대문구 : 녹아 가지고 미끄러워요. (밑창이) 납작한 신발이다 보니까 넘어질 거 같아서 신경 써서 걷고 있어요.]

[전지연/서울시 금천구 : 시험 보러 가요. 가는 데 2시간 걸리는데 한 3시간 일찍 나온 거 같아요.]

특히 제설 작업이 더딘 이면 도로를 다녀야 하는 배달 기사들이 애를 먹였습니다.

[정경원/배달 기사 : 위에까지는 (차가) 못 갈 거 같고. 들고 배송을 해야 할 거 같아요.]

[김진호/배달 기사 : 사고위험도 있고 나갈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일은 해야겠고 해서.]

올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엔 제설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제설 인력 9천여 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2천500톤의 제설제가 살포됐습니다.

낮에 눈이 내려 다행히 큰 교통혼잡은 없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불편한 눈이었지만, 모처럼 쏟아진 함박눈에 아이들은 눈 장난, 눈썰매로 추억을 남겼습니다.

서울에 3.7cm, 경기 연천에 5.4cm, 강원도 화천에는 7.9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내륙 곳곳에 내리는 눈은 밤 9시 이후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에는 내일 새벽까지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서울 영하 8도, 대전 영하 9도, 철원 영하 14도까지 떨어질 걸로 보여 내일 아침 빙판길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박현철·오영춘·이찬수·윤형, 영상편집 : 최은진, VJ : 김형진·이준영·노재민)

▷ 내일까지 강원 영동 20cm 폭설…밤사이 강한 눈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611195 ]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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