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메트로 티켓' 선물받은 文대통령 "삼성물산 자랑스러워"(종합)

조소영 기자,김상훈 기자 2022. 1.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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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부분 시공한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정부 지원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리야드 메트로는 우리 사우디에서 처음 건설되는 메트로이고 또 처음 구축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그 중요한 역할을 우리 삼성물산이 맡고 있으니 정말 자랑스럽다"며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비전2030' 사업의 핵심적인 사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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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최초 메트로이자 리야드 최초 대중교통 시스템
6개 노선 중 3개 구간에 삼성물산 참여한 컨소시엄이 시공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2.1.19/뉴스1

(리야드·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김상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부분 시공한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정부 지원 의지를 밝혔다.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 최초 메트로이자 리야드 최초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대중교통이 없는 리야드의 도심 교통난 해소와 과도한 석유 소비 감소를 위해 사우디 전 국왕(압둘라 빈 압둘아지즈)이 직접 지시한 사업이다.

리야드 도심 내 168㎞에 달하는 6개 노선 중 3개 구간(64㎞, 4·5·6호선)을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시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건설 현장인 'PNU1'(프린세스 누라 여자대학)역에 도착, 먼저 역사 대합실에서 최영훈 삼성물산 부사장으로부터 현장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후 티켓 발권기 앞으로 이동해 발권기 이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카드 결제도 되고 캐시(cash·현금)으로도 되느냐"고 설명에 나선 삼성물산 직원에게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뒤이어 티켓이 배출되자 직원이 "(대통령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에 좌중에선 웃음이 터져나왔다.

문 대통령은 리야드 메트로 역사 내부와 승강장을 둘러보며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리야드 메트로는 우리 사우디에서 처음 건설되는 메트로이고 또 처음 구축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그 중요한 역할을 우리 삼성물산이 맡고 있으니 정말 자랑스럽다"며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비전2030' 사업의 핵심적인 사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리야드 메트로 공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앞으로 사우디는 많은, 거대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예정하고 있다"며 "미래형 첨단 스마트 도시인 '네옴시티'가 건설 중에 있고 홍해 쪽에 아주 대규모 관광도시라고 할 수 있는 키디아 도시가 건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 최초로 세일가스를 개발할 수 있는 가스 시설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두 우리 삼성물산이 수주하려는 욕심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들"이라며 "우리가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를 잘해낸다면 우리 삼성물산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에게도 많은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기업들이 사우디, 그리고 중동 지역에 더 많이 진출하고 더 많은 시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여러분들이 흘리는 땀방울, 여러분들이 들이고 있는 노력이 그만큼 우리 한국과 사우디 양국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도약시킬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고 생각해주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격려사를 들은 현장 근로자들은 박수를 치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현장 근로자들은 승강장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사진을 찍었다. 촬영 종료 전 문 대통령은 "삼성물산 파이팅"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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