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의혹..KBS "확인 중"[공식]

한현정 2022. 1. 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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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동물 학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KBS 측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동물자유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KBS1 '태종 이방원' 촬영에서 사용된 말에게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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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동물 학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KBS 측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동물자유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KBS1 '태종 이방원' 촬영에서 사용된 말에게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가 문제를 제기한 장면은 7화에서 주인공 이성계(김영철)가 말을 타고 가다가 낙마하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에서 말의 몸체가 90도로 들리며 머리부터 바닥으로 고꾸라졌다는 것.

연대 측은 "시청자들은 KBS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해당 말의 안전 여부 확인을 요청하는 청원을 게시하는 등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말이 심각한 위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한다"면서 "말의 현재 상태 공개와 해당 촬영 장면이 담긴 원본을 공개하라"라고 촉구했다.

또한 "동물을 도구화하는 대신 CG, 더미 등을 활용해 대체 촬영을 해야 한다"면서 "방송 촬영에 이용되는 동물의 안전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사극에 자주 등장하는 말은 발목을 낚시줄로 휘감아 채는 방법 등으로 고꾸라지듯 넘어지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이 같은 연출은 동물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KBS에서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 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부끄러운 행태다. 동물이 등장하는 방송을 촬영할 때에는 반드시 동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KBS 측은 이와 관련해 "관련 내용을 접하고 제작진에 전달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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