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만에 7cm' 강원 곳곳에 폭설..이 시각 철원은

조승현 기자 2022. 1.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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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강원도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영서 지역은 눈이 거의 그쳤지만, 영동지역은 밤사이에 많게는 20cm 넘게 쌓일 거란 예보입니다. 오늘(19일) 강원도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온 철원에 저희 조승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승현 기자, 오늘 강원도에는 눈이 얼마나 왔습니까?

[기자]

오늘 철원의 적설량은 8.6cm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보다 5cm 많습니다.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주위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하얗습니다.

계단 난간에 이렇게 두툼하게 눈이 쌓였고요.

나무를 흔들면 눈더미가 쏟아져 내립니다.

강원 영서 지역에는 오전 10시쯤 눈이 시작됐습니다.

1시간에 7cm 넘게 쌓인 곳이 있을 정도로 짧은 시간 많은 눈이 강하게 내렸습니다.

눈은 오후에 대부분 그쳤습니다.

오늘 내린 눈의 양은 설악산 12.2cm, 철원 8.6cm, 화천 상서면 7.9cm, 춘천 2.7cm 등입니다.

다행히 눈과 관련해 접수된 피해 신고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다만 밤사이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집니다.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내일 출근길에는 빙판길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영동지역은 밤사이에 눈이 많이 온다는 거죠?

[기자]

영동지역은 조금 전 해질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속초 등 북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 10시쯤부터는 눈발이 굵어지고 쏟아지는 강도도 강해지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 지역에는 5cm에서 15cm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곳에 따라 20cm 넘게 쌓여서 대설 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동지역에는 지난 성탄절 이후 한 달 가까이 눈비 소식이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9일 연속 건조 특보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눈으로 산불 등 화재 걱정은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동해안으로 여행 오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폭설에 따른 안전사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비 700여 대와 인력 800여 명을 투입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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