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코로나19 비상방송' 2년, 관련 보도 국민 1인당 평균 151회 접해"

박준호 기자 2022. 1.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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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 2년간 국민 한 명이 자사의 관련 보도를 접한 횟수가 평균 151회 꼴이라고 19일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KBS는 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나온 지난 2020년 1월20일부터 작년 말까지 보도한 관련 기사는 2만4,781건이며 이를 총 3만4,978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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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미디어연구소 성과분석 보고서 인용
보도·시사교양 누적 시청자 합산해서 평균 내
"시민친화·생활밀접 보도 늘릴 필요" 지적돼
KBS 본관 전경. /사진 제공=KBS
[서울경제]

KBS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 2년간 국민 한 명이 자사의 관련 보도를 접한 횟수가 평균 151회 꼴이라고 19일 밝혔다.

KBS는 최믿음 동덕여대 교수, 박종화 공주대 교수와 KBS공영미디어연구소의 ‘코로나19 비상방송 성과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를 보면 KBS는 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나온 지난 2020년 1월20일부터 작년 말까지 보도한 관련 기사는 2만4,781건이며 이를 총 3만4,978회 보도했다.

이를 시청한 사람 수를 누적해 계산한 결과 약 71억809만명이 나왔다. 여기에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방영한 시사교양 프로그램 시청자 6억8,370만명을 합산, 우리나라의 총 인구수로 나누니 평균 시청 횟수는 151회였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 시점에 맞춰 5개의 시기로 나눠서 각각의 보도 행태를 분석해 보니 대부분 재난 상황을 알리거나 정부 지침과 방역 당국의 대응 조치 등의 점검이었다. 연구는 문자로 된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코로나 사태처럼 장기화되는 재난 속에서 언론은 시민친화적, 생활밀접형 정보를 충분히 전달해야 한다”며 “(분석 대상 보도에선) 재난의 현 상황이나 정부 조치와 관련한 주제가 주로 도출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시민친화적, 생활밀접형 보도 프레임을 선도적으로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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