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맞춤형 방역' 준비..19일부터 '재택치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5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맞는 대응 체계로 바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7천 명을 넘으면 본격적으로 바뀔 텐데, 며칠 안 걸릴 거라고 했습니다.
오미크론 상황과 함께 당장 오늘(19일) 달라진 점,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주에서 오미크론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21일입니다.
하지만, 이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10명 가운데 8명이 오미크론입니다.
채 한 달도 안 돼 오미크론이 지역 전체로 퍼진 것입니다.
델타보다 2~3배 빠른 전파력에 확진자 수도 처음으로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광주를 포함한 호남권에서는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고, 경북과 강원도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30%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초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완전히 밀어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 동안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해 80~90%까지 전환될 것이며, 이에 따라 확진자 수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전체 확진자 수도 증가세입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0일 만에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바꾸기 위해 정한 첫 기준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정부는 이제 기존 방식으로는 오미크론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부터 오미크론 확진자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면 자기 집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몫으로 돌렸습니다.
또 빠르게 검사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동네병원 참여 방안도 마련 중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진단검사 및 치료체계 개편과 같이, 큰 틀의 변화가 필요한 과제는 현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치밀하게 준비해서 실행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집에서 오미크론 치료를 받으면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같이 사는 사람은 꼭 KF94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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