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시킨다"..치솟는 배달비에 절약팁 공유 활발

최아영 2022. 1. 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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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도에서 배달 오토바이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치솟는 배달비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더치페이' 방식을 공유하며 배달비 절약에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배달대행업체들은 이달 배달 수수료를 500~1000원씩 인상했다. 수도권의 경우 평균 배달비는 5000~6000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여러 할증요금까지 붙으면 배달료는 더 비싸진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회원은 1만원이 넘는 배달팁 화면을 올리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달비 1만원 시대에 배달비를 절약하는 신박한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16일 "우리 아파트는 치킨이나 커피 시킬 때 단톡방으로 뭉쳐서 시킨다"며 "배달 오면 여러 집에서 한 사람씩 나와서 각자 메뉴를 가져간다. 배달비는 나눠낸다"고 적었다.

배달 대신 포장 주문을 하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배달앱 요기요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11일까지 포장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0배 폭증했다.

한편 국민 절반가량은 배달료가 1000~2000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연구원 미래행정혁신연구실이 전국 성인남녀 2115명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불할 수 있는 배달료 최대 금액은 '1000원 이상~1500원 미만'(23.2%)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1500원 이상~2000원 미만'(22.3%), '2500~3000원'(13.8%), '1000원 미만'(13.2%) 순이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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