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건희 침대 누워서 하대"..野 "허위 사실 유포 고발"

김지영 2022. 1. 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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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오늘(19일) 입장문을 통해 "김 의원은 (서울의소리 소속) 이 씨에게 들었다면서 여러 허위사실을 유포했는데, 사실과 달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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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의겸 입 거치니 왜곡"
"김건희 사무실에 건진법사 딸 온 적 없다"
(왼쪽부터)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오늘(19일) 입장문을 통해 “김 의원은 (서울의소리 소속) 이 씨에게 들었다면서 여러 허위사실을 유포했는데, 사실과 달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씨가 침대에 누워 하대했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김건희 대표가 이 씨에게 ‘지금 약을 먹고 누워있는 것이니 양해해 달라’고 하고 직원들에게 강의하도록 했다”며 “당시 김건희 대표가 몸이 상당히 안 좋았던 시절로 평소에도 많이 누워있었던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씨는 ‘무슨 약을 먹냐’며 약 종류를 알아내려고 했고, 참석자 중 한 명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유심히 쳐다본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군기가 들어간 모습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코바나컨텐츠 직원분들과 김건희 대표는 수년간 동고동락하며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다.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증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평범한 사실이 김의겸 의원의 입을 거치니 이명수 씨가 와도 누워서 사람을 맞고 직원들에게 하대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왜곡됐다”며 “이 씨는 의도를 가지고 거짓말로 접근한 사람으로서 그 말을 들었다고 해도 진실 확인의 책임은 김 의원에게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거짓 무속 프레임을 덧씌우려고 하나, 그 또한 명백한 허위”라며 “김건희 대표 사무실에 (무속인으로 지목된) 전성배 씨 딸이 온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전성배 씨 딸이 수행한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 씨의 딸(왼쪽에서 둘째)이 김건희 씨의 회사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사진전 ‘점핑 위드 러브’ 행사에 참여한 모습 / 사진=김의겸 의원 제공

그는 “(김 의원이 근거로 언급한) 김 대표가 기획한 2013년 ‘점핑 위드러브’(Jumping with love)전은 문재인 대통령도 다녀가셨을 정도의 큰 전시였다”며 “전 씨의 딸 친구들은 사진학과 학생들로서 유명 전시회에 자원봉사를 요청해 며칠 일한 것이 전부”라고 했습니다. 당시 김 씨는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이 전시장을 찾아 직접 점프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시한 바 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씨로부터 들은 김 씨의 행적 3가지를 언급했습니다. 우선 지난해 8월 이 씨가 코바나컨텐츠 방문 당시 “김 씨가 사무실 침대에 누워있었다고 한다”며 “이 씨가 들어오자 (김 씨가) 반쯤 일어나 ‘왔어’라고 인사를 하고 다시 누운 상태로, 이 씨가 3시간 동안 사무실에 머무는 동안 거의 누워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람을 장악하는 정도를 넘어서 하대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코바나컨텐츠에서) 캠프 직원들 6명 정도에게 강연을 했을 때 김 씨가 직원들을 거의 고양이가 쥐 잡듯 하고, 바짝 군기가 들어서 직원들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무속인 ‘건진법사’의 딸이 김 씨가 기획한 2013년 ‘점핑 위드 러브’'(Jumping with love) 행사에 참석해 친구들과 사진을 찍은 점을 지적하며 “(행사 시점으로부터) 9년이 됐다”며 “최근까지도 이어졌으니 상당히 끈끈한 관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소개를 해 주고, 김 씨의 힘으로 캠프에 가서 일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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