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김건희 녹취' 관계자 무더기 고발..'서울의 소리' 대표 입장은?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백은종 / 서울의소리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건희 씨 7시간 녹음 공개 이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관계자들을 무더기 고발하며 법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MBC에 원본을 제공한 매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를 이 자리에 직접 모셨습니다. 얘기를 나눠보죠. 백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서울의 소리 대표님하고 기자하고 그다음에 열린공감TV 제작자하고 셋이서 미리 짜고 녹음을 몰래 하자 기획을 하고 유도질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도 다 스토리를 짜고. 그러면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언론 자유라고 말은 하지만 언론 자유가 아닌 부당한 방법을 썼다, 이렇게 고발이 된 건데 여기에 대한 입장부터 한번 설명해 주시죠.
[백은종]
국민의힘 주장은 제가 보기에 소설이고요. 이 취재를 처음 시작할 때 저는 분명히 알고 보고를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맨 처음 기자의 신분을 밝히고 전화를 했는데 금방 끊을 것 같더니 거의 20분 통화하고. 그게 7월 6일이고요. 7월 12일날 두 번째 통화에서는 바로 동생, 누님이 나올 정도로. 그래서 저희는 오히려 김건희 씨가 자기들을 취재하고 있는 서울의 소리를 알고 싶고 서울의 소리에 침투해서 우리를 와해시키려는 그런 의도의 발언도 있지만 서울의 소리 힘을 약화시키고 서울의 소리를 와해시키려고 해서 이명수 기자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그런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고. 열린공감이 나오는데 그 부분은 나중에 거의 끝나갈 무렵에 몇 번 조언을 받은 것 같아서 그런 국민의힘의 주장은 제가 보기에는 소설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소설이다. 알겠습니다. 이 기자가 김건희 씨를 처음 대면하던 순간의 얘기가 오늘 방송을 통해서 흘러나왔습니다. 국회의원이 전달을 하기는 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누워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 얘기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그때 몸이 안 좋아서 약을 계속 먹으면서 누워 있었고 이 약 때문에 그렇다는 걸 양해도 구했는데 이렇게.
[백은종]
저 부분은 크게 논란이 될 부분은 아니라고 저도 직접 들었는데 약간 김의겸 의원의 발언 중에 잘못된 내용 바로잡아드릴게요. 이명수 기자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서로 동생, 누님 하면서 첫 대면을 갔는데 가면 아무리 아파도 일어나서 왔냐 그러고 차라도 한잔 대접해야 하는데 침대에서 반쯤 일어나서 왔나 그러고 드러누웠다. 이명수 기자가 그동안 그분들한테 무슨 강의를 30분인가 했는데 그때 계속 누워 있었다. 강의가 끝나니까 와가지고 대화가 이어진 게 거의 3시간 이어졌다. 그래서 그 누워 있는 기간은 강의 시간만 누워 있었지 전부 3시간을 누워 있지 않았다. 저게 무슨 큰 논란거리냐 하는데 이명수 기자 개인적으로 기분 나쁜 정도이지, 이게 정치 공방으로 갈 일은 아니다. 괜히 쓸데없이 시간낭비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방금 들어온 속보 관련 있으시니까 전해 드리면 국민의힘 쪽에서 역시 방송을 하면 안 된다고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낸 게 있지 않습니까? 오늘 열린공감TV 심문이 있었고 내일 서울의 소리 심문이 있으시죠? 오늘 결과가 나왔는데 일부 인용되어서 일부 내용은 방송하면 안 된다고 열린공감TV 쪽에는 결정이 내려졌다는 겁니다. 자세한 소식은 계속 들어오는 대로 전달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자와 김건희 씨의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점점점 허물없이 대하는구나. 둘이 어떻게 이렇게 해서 친해졌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떤 사람은 둘 다 서로 안 넘어가려고 친한 척해 주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 이렇게도 얘기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백은종]
그 7시간 제가 전부 들어본 본인으로서 또 그걸 편집을 한 사람으로서 참 굉장히 김건희 씨 측이 예상 외로 이명수 기자를 대하는 태도가 호의적이었다. 그런데 제가 가만히 분석해 보면 그게 진심은 아니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명수 기자를 회유해서 자기 사람 만들려고 두 번째 전화부터 그런 내용들, 심지어 점괘를 보니까 기자와 맞지 않다 등등 이런 얘기를 하면서 곧 서울의 소리를 그만둘 거다, 이런 얘기 등등을 하면서 이명수 기자가 뭔가 멘탈이 셌기 때문에 이렇게 오래 취재를 해서 우리가 언론에 보도가 됐지 웬만한 사람 같으면 이미 넘어가버렸을 거다. 나만 같아도 넘어가지 않았을까. 그런데 김건희 씨의 어떤 화술이,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더라. 또 거짓을 이야기해도 진실같이 들리도록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MBC에 나가니까 김건희가 해명을 했다 하는데 그건 서울의 소리 2년 동안 윤석열 일가의 집중 취재한 내용을 모르는 분들이야 그렇지 사실을 알면 김건희 씨 얘기는 거의 다 거짓말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문제의 핵심은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취재를 했건 어쨌건 간에 대선을 앞두고 이 타이밍을 잡아가지고 이렇게 팍 치고 들어오거나 폭파시키는 그건 정말 악의적인 것 아니냐. 선거 개입 아니냐, 이 얘기죠.
[백은종]
국민의힘이 저희를 오해하고 있는 부분인데 저희가 대선 보름 전까지도 이어갈 수 있었어요. 그러면 보름 전에 터뜨렸으면 우리가 이걸 터뜨린 건 이미 대선이 본선으로 갔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판단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공개한 건데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우리가 지금 할 이유가 뭐 있냐, 대선 보름이나 열흘 앞두고 계속 이어가서 그때 터뜨렸으면 어떻게 하냐. 우리는 국민의힘이 우리가 먼저 터뜨린 건 일정 부분 반론권을 줄 수 있는 그런 언론사로서의 의무를 한 것이다. 그런데 적반하장으로 우리가 그걸 이 시기에 터뜨렸냐 하는 건 그렇습니다. 오늘 이재명 후보 녹취록 욕설파일도 들었는데 제가 분석하기로는 그걸 틀려고 했는데 7시간이 안 나왔으면 아마 선거 보름 전에 틀었을 거다. 국민들은 이걸 아시고. 국민의힘의 공작 정치 부분과 서울의 소리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 우리는 국민의힘같이 그런 공작 정치 안 한다. 어떤 변화술을 내세워서 엉터리 폭로 서울의 소리는 하지 않고 우리는 팩트에 의해서 또 우리가 취재한 걸 언론사에 주는 공영방송에 주는 언론사 있습니까? 없습니다, 대한민국에. 다들 특종 만들어서 자기 언론사를 알리려고 하는 거지. 우리는 공익을 위해서 희생을 하는 그런 언론사고 지금 20여 년 그렇게 활동을 해 왔다. 국민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언론사에 계시니까 누구보다 잘 아시니까 편하게 솔직하게 얘기하면 취재를 하는 방법 중에는 몰래 가서 들여다보기도 하고 숨어서 들여다보기도 하고 어떨 때는 슬그머니 문서를 훔쳐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고 또는 친하게 접근한 다음에 녹음을 하고 그걸 근거로 해서 기사를 쓰는 경우도 있고. 어떨 때는 아예 어떤 회사에 위장취업해서 몰래 계속 취재를 거듭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이번 것 같은 경우 중에 제가 하나 꼭 여쭤보고 싶은 것은 호의를 얻기 위해서 김건희 씨 쪽에 좋은 유리한 기사를 가끔 써주기도 한 게 있는가 이건 정말 확인을 하고 싶습니다.
[백은종]
그 부분은 취재 과정 말미 부분에, 초중반, 후반 부분에 김건희 씨 아파트 부분에 60평인데 100평이라는 기사를 하나 썼다고 해서 그걸 김건희 씨가 나 100평에 살지 않고 60평에 사는데 왜 100평 산다 했냐, 오보다. 이걸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준 부분 딱 하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수롭지 않은 일이고. 또 그게 오보가 났기 때문에 서울의 소리는 김건희 씨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서울의 소리에 그런 기사를 쓴 일이 있는데 그게 무슨 공작이냐. 이걸 주었다, 큰 거 준 것도 아닌데 그 부분도 국민의힘에서 굉장히 크게 침소봉대해서 지금 그렇게 발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MBC가 1차 방송을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미흡하다고 일부 얘기를 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제일 미흡하다고 보시는지.
[백은종]
두 가지만 MBC가 했어도 욕 안 먹었죠. 첫 번째, 조국 수사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구속 안 시키려 했다, 정경심, 조국을. 그런데 까불기 때문에 구속시켰다. 이거 대박이잖아요. 왜 이걸 뺐는지 이해가 안 되고. 그리고 두 번째, 미투 부분에서 여러 내용은 거론 않겠지만 그런 부분. 그런데 그 맥락을 보도하면서도 중요 부분을 뺐다. 이건 MBC가 어떤 압력을 받아서 그런 것 아니냐. 기자들 욕심이 어떤 보도를 여기서 할 때도 제일 핵심 부분, 제일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 또 충격적인 부분을 앞에 내세워서 방송을 하는 건데 그걸 빼버린 점을 제가 도저히 이해가 안 돼서 서울의 소리가 방송 끝나고 바로 그 부분을 제가 원 녹취록을 올려놨으니까 다들 우리 국민들은 보시고 아실 거예요. 그 부분이 벌써 300만이 넘어가는 클릭수가 나왔으니까요.
[앵커]
7시간 43분이라고 얘기가 됐습니다마는 전체를 물론 몇 조각으로 나누겠습니다마는 곧 공개를 하시게 됩니까?
[백은종]
그건 제가 공개하는 건 서울의 소리가 뭘 얻자고 하는 건 절대 아니다. 얻자고 했으면 우리가 혼자 공개를 해서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슈퍼챗도 많이 받고 하면 좋은데 우리는 그게 아니기 때문에 김건희 씨는 대한민국 원수가 될 대통령 후보 부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 권리 차원에서 또 후보 검증 차원에서 알릴 수 있는 건 최대한 알리겠다. 이게 언론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거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언제쯤이면 전체가 공개됩니까?
[백은종]
그건 저희가 순차적으로 MBC 2차 스트레이트 방영 이후에. 또 MBC가 방영한 게 미진하면 공개하려고. 국민들의 요구가 빗발쳐요. 정치인도 국민이 원하면 해야 되고 언론도 국민이 원하면 공개해야 될 거 아니에요? 이런 부분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백은종 대표님,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백은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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