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ICK] '내 정보 한 곳에' 마이데이터란?
[KBS 제주] 최근 금융권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했죠,
이미 사용을 시작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생소한 시청자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오늘 경제 픽에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은행과 카드사, 보험회사 등과 거래하거나 계약할 때 개인정보를 제공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해서 받은 고객 정보를 금융회사끼리는 공유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내가 내 데이터를 관리할 테니 다른 금융사에도 정보를 보내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마이데이터의 핵심인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입니다.
지금까진 자신의 금융정보를 확인하려면 개별 금융회사를 일일이 찾아봐야 했죠,
마이데이터를 사용하면 흩어진 내 금융정보를 편하게 한 곳에 모을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한 편입니다.
주로 쓰는 금융회사 앱에 접속한 뒤 약정 확인 등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자신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앱 하나만 있으면 은행 거래 정보는 물론, 주식 평가금액과 펀드 잔액, 부동산 등 자산 정보에,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통신회사의 통신료 등도 조회 가능합니다.
지난달과 비교해 지출이 얼마인지, 또 어디에 돈을 많이 쓰는지 소비 경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데, 마이데이터는 고객의 자산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금융상품이나 투자할 곳을 추천해 줄 수도 있죠,
앞으론 납세와 건강보험 정보 등도 마이데이터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현재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은행과 카드, 핀테크 업체 등 모두 33곳에서 제공하는데요,
올해 상반기 안에 21곳이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 5일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현재 국내에서 1,084만 명이 가입해 있는데요,
우려의 목소리도 있죠.
한데 모아둔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건데요,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보안 관리와 함께 배상 책임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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