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급 지원 대상 2배 확대..지원액·가격 기준은 낮춰

정영훈 2022. 1. 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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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해 승용차 16만 4천여 대를 포함해 모두 20만 7천여 대에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대신 최대 보조금액을 줄였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수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린 개편안이 행정 예고됐습니다.

승용차는 16만 4천5백 대로 7만 5천 대였던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화물차 지원 대수도 2만 5천 대에서 4만 1천 대로 확대됐습니다.

승합차도 1천 대에서 2천 대로 늘었습니다.

전기차 보급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대신 최대 보조금액은 줄었습니다.

승용차는 8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소형 화물차는 1천600만 원에서 1천400만 원으로 각각 줄었습니다.

대형 승합차는 8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보급형 차량을 육성하기 위해 구간별 보조금 지원 상한액도 줄었습니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 기준이 지난해는 6천만 원 미만이었는데, 올해부터는 5천500만 원 미만입니다.

5천5백만 원 이상 8천5백만 원 미만은 50%를 지원하고, 8천5백만 원 이상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5천500만 원 미만 보급형 차량의 가격을 인하하면 인하액의 30%에 해당하는 추가 보조금을 최대 50만 원 지급합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이 가격을 내린 보급형 모델 육성에 나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기 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상용차의 무공해차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전기 택시에 지원하는 추가 보조금 200만 원을 유지하고, 승용 전체 물량의 10%를 택시에 별도 배정합니다.

화물차 보급물량의 20%를 법인·기관 물량으로 별도 배정해 배달용 화물차 등 영업용 화물차의 무공해차 전환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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