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1차 서류심사했으면 다 탈락" 李·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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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9일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대전 중구 중앙로를 찾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근무했던 안 후보는 "교수님 중에 서울에 출퇴근하거나 주중에만 대전에 있던 분들도 계시는데 저희 부부는 주민등록지를 대전으로 바꿨다"며 대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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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9일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대전 중구 중앙로를 찾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근무했던 안 후보는 "교수님 중에 서울에 출퇴근하거나 주중에만 대전에 있던 분들도 계시는데 저희 부부는 주민등록지를 대전으로 바꿨다"며 대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대전시장으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는 그는 "성심당 튀김 소보루를 몇 개 사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하나만 먹어도 살이 엄청 찐다"며 웃었다.
김 교수도 "여러 가지 면에서 (대전이) 정말 그립다"며 "둘 다 교수로서 학생들과 가장 가까웠던 기간"이라고 추억했다.
안 후보는 '대선 후보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을 묻는 설문에 '도덕성'을, 김 교수는 '국민 통합 능력'을 꼽았다.
안 후보는 "부도덕한 사람이 일을 잘하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사람이 된다"며 "부도덕한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자기 편 먹여 살리는 데만 쓰니까 백성들은 파탄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이 '만약 대선에 1차 서류심사가 있었으면 다 떨어졌을 것'이라고 하더라. 대선도 서류심사를 도입해야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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