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cm 눈에 '설설'..강원 내일까지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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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는 해제돼서 한숨 돌렸습니다만, 하루종일 자동차는 그야말로 기어다녔습니다.
퇴근 시간 상황은 어떤지 우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눈 쌓인 비탈길을 조심조심 내려옵니다.
오토바이를 탄 집배원은 양발로 땅을 짚어가며 중심을 잡으려 애쓰고, 시민들은 우산을 쓰고 종종걸음을 옮깁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 4시 기준 최대 3.5cm가 쌓였습니다.
[선찬주 / 서울 관악구]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걸을 때 조심조심 걸어야 해서 힘들었어요."
[김성록 / 서울 은평구]
"눈이 쌓여 있으니까 자차 이용에 제한이 좀 있고 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지체되는 경우가 많아서"
서울시는 폭설에 대비해 오늘 새벽부터 인력 9천 명과 제설장비 1,100여 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주요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이 이뤄져 큰 교통정체는 없었습니다.
오후 들면서 눈발이 잦아들어 오후 2시를 기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강원 영동과 일부 동해안 지역엔 내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19일 밤부터 20일 오전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5~15cm, 많은 곳은 최대 20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서울시는 퇴근시간대 혼잡을 막기 위해, 지하철 1~8호선 배차도 20회씩 늘리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권재우
영상편집 : 유하영
우현기 기자 w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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