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신화쓴 LG엔솔 114兆·440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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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14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자금이 몰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마감일의 청약 증거금은 총 114조1066억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은 모든 청약자에게 같은 물량을 배정하는 균등배정 50%, 증거금에 따라 배정 물량이 결정되는 비례배정 50%로(각각 531만여주) 나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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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14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자금이 몰렸다. 국내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사상 신기록이다. 공모청약 건수도 440만건에 달해 중복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마감일의 청약 증거금은 총 114조1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IPO 당시 사상 최대 증거금을 달성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80조9017억원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청약에 참여한 계좌 수도 442만4470건으로,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많았던 카카오뱅크 186만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중복 청약이 허용됐던 SKIET 청약 건수 474만건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실제 청약자 수로는 역대 최대치인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은 모든 청약자에게 같은 물량을 배정하는 균등배정 50%, 증거금에 따라 배정 물량이 결정되는 비례배정 50%로(각각 531만여주) 나눠 진행됐다.
개인투자자들은 한 주라도 더 많은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가족 단위로 계좌를 개설하고 청약에 나섰다.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해 청약에 나서는 투자자들로 인해 각 지점에서 미성년자의 주식계좌 개설도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성년자 계좌 개설의 경우 온라인으로는 불가능하다.
한 대형증권사 PB는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전일까지 계좌 개설이 완료되어야 하는 증권사와 당일 계좌 개설과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의 상황이 다를 것"이라며 "당일 계좌 개설 후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KB증권·신한금융투자·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마감까지 더욱 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오랜만에 등장한 대형주이다 보니 최근 공모가 진행된 게임주보다 투자자 관심이 더 높았던 것 같다"며 "배정물량이 많은 데다 주당 30만원이라는 비교적 적은 금액 또한 개인투자자가 몰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배정 물량이 가장 많았던 KB증권(502만8138주)의 경우 6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최소 단위인 10주를 청약한 개인투자자들의 총 배정 예상 수량(균등배정수량)은 1주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211.23대 1)으로,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 10명 가운데 7명은 1주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청약을 마치고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30만원이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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