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20cm 큰 눈..수도권 퇴근길 빙판길 주의

김민경 2022. 1. 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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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이 동해안 지역에는 밤새 많은 눈이 예고돼 있습니다.

아침부터 많은 눈이 내렸던 중부지방에는 날이 저물면서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중부지방에 눈발이 꽤 거셌는데, 아직 눈이 오는 곳이 있습니까?

[기자]

먼저, 레이더 영상 확인해 보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저기압을 따라 폭이 좁고 긴 눈구름이 몰려와 오전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을 휩쓸듯 지나갔습니다.

철원과 포천 등지엔 오늘 8cm 안팎의 눈이 쌓였고, 서울도 3.5cm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산과 포천 등지에는 한 시간에 3cm 안팎의 세찬 눈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늦게부터는 눈구름이 약해져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저녁부터는 태백산맥 서쪽에서 눈구름이 약해지고, 산맥 동쪽으로 강해지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강원영동지역으론 대설특보가 내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5km 상공의 찬 동풍과 동해상 수온 차가 20도 넘게 벌어지면서 강력한 눈구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눈구름은 밤새 동해안으로 밀려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눈에 대비해야 하는 곳은 어딥니까?

[기자]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자료 확인해 보겠습니다.

동해안으로 눈구름이 강해지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동해상에서 밀려온 눈구름이 태백산맥과 맞부딪히며 더욱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동지역엔 한 번 내릴 때 한 시간에 7cm가 넘는 세찬 눈발이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영동지역엔 최고 20cm 이상 눈이 쌓이겠고, 그 밖의 동해안 5에서 15cm, 강원영서남부에도 1에서 3cm의 눈이 더 내립니다.

특히 이번 눈은 한파 속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기온 보면 중부지방 짙은 보라색 표시되고 있죠.

영하 10도를 밑도는 곳입니다.

내일 새벽 중부내륙지방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갑니다.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거나 이미 눈이 내린 곳도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많은 눈이 내린 중부지방에서는 눈길, 빙판길 사고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동해안 지역은 눈은 내일 오후부터 그치겠지만, 한파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김보나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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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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