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사교육 전쟁 선포에 이민 수요 '급증'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다음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중국 이야기인데요.

중국 학부모들 사이에서 최근 때아닌 이민 열풍이 불고 있다는데, 왜죠? 

길금희 기자

정부가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나서자 중국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학업을 위해 이민을 결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영리 목적의 사교육을 금지하는가 하면, 최근 들어선 서구식 교육을 하는 국제학교에서조차 교재 선정부터 교육과정 등을 간섭하며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일부 국제학교들은 최근 들어서 내국인 과정을 아예 없애기도 했는데요.

국제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이 중국 내 학교로 대거 전학을 가야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최근 들어 유럽이나 캐나다로의 이민 신청을 하는 사례가 중국 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