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서울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 운영

송성환 기자 2022. 1. 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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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지난해 기초학력보장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올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많은 변화가 예고됩니다. 


학교마다 기초학력 지원을 총괄할 전담교사가 지정되고, 학기 초엔 학업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별하기 위한 진단 활동도 이뤄집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격수업 확대로 학력 저하 문제가 현실화되면서 전국 초중학교에는 기초학력 협력강사가 배치됐습니다.


퇴직교원이나 예비교원 등이 협력강사로 수업에 참여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학생 네 명 중 세 명이 수업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할 정도로 현장의 호응이 높았습니다.


유정근 교장 / 서울 장위중

"잘하는 아이들과 좀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아이들을 모두 관리하면서 온라인 수업을 하기는 한계가 있거든요. 협력강사가 온라인상에서 꼭 필요하다…"


올 새 학기에도 기초학력 협력강사는 그대로 운영되고, 여기에 더해 학교마다 기초학력 업무를 전담하는 교사가 지정됩니다.


서울의 경우 5년 이상 경력이 있는 현직교사가 기초학습 담당교사를 맡습니다.


담당교사는 학교 단위의 기초학력 지원활동을 총괄하고, 학기 초 집중진단활동을 통해 보충지도가 필요한 학생을 선별합니다.


진단 활동은 기초학력과 교과기본학력 등 학생들의 학습 준비도를 파악하게 되는데 학교 사정에 따라 진단도구와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문진철 장학관 /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방과후팀

"지필 형식의 검사도 있을 것이고요, 심리검사도 있을 것이고, 교우 관계라든지 사회성 관계도 조사도 있을 것이고, 종합적인 활동을 통해서 진단 활동을 하게 되고…"


학교 안에서 학습지원만으로는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선 지역학습도움센터와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학습상담을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서 현재 5개인 지역센터를 11개로 늘리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중앙센터도 지정해 운영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방과 후나 방학 때 학습결손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 키다리샘도 기존 550명에서 올해 750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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