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코스피 시총 10위 입성..신한지주는 카뱅 제쳐

황두현 기자 2022. 1. 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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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금융 대장주' KB금융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보통주 시가총액 10위(우선주 제외)를 이틀째 수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보다 200원(0.32%)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은 새해 첫 거래일(3일) 시총 15위로 시작한 뒤 13거래일 중 9일을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도 지난해 28일부터 16거래일째 KB금융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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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배당 기대감..외인 16거래일째 '순매수'
신한지주, 시총 18위..카뱅, 4만원 '위태'
© 뉴스1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금융 대장주' KB금융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보통주 시가총액 10위(우선주 제외)를 이틀째 수성했다. 반면 시총 19위까지 떨어진 카카오뱅크는 신한지주(18위)에도 밀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보다 200원(0.32%)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KB금융 주가는 12.5%(6900원)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5조7385억원으로 불었다.

KB금융은 새해 첫 거래일(3일) 시총 15위로 시작한 뒤 13거래일 중 9일을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대금리차가 주 수입원인 은행은 금리가 오를수록 이자이익이 늘어난다.

외국인들도 지난해 28일부터 16거래일째 KB금융을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 지분은 69%대에서 71%까지 올랐다. 외인들은 이날도 200억원(종가기준) 넘게 순매수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데다 주주 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1년 당기순이익은 4조491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은 앞서 '분기배당' 검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손충당금 전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이 증가해 4조7000억원의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배당수익률 5.5%를 예상하며 향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날 신한지주도 전날보다 600원(1.54%) 오른 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0조4057억원으로 카카카오뱅크(19조8617억원)을 제치고 시총 18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카카오뱅크 상장 이후 신한지주가 시총 규모를 앞선 건 처음이다.

카카오뱅크는 9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4만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3만9000원마저 위협받는 처지에 몰렸다. 2월 6일 기관투자자들의 6개월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앞두고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이날 윤호영 대표의 스톡옵션 매각 소식이 알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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